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 나의 실제 이야기 by storm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책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덧붙여 볼까 한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제목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으리라. 그런 분들은 꼭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 지난 포스팅 보기: http://sstorm.egloos.com/5397914 )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책의 저자는 스펙이 완전 쓸모 없는 것이고 스토리만으로 스펙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과잉스펙, 즉 불필요하게 스펙만 높인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실제 예를 들어보자. 토익점수 850점인 구직자가 있다. 이런 경우에 십중팔구는 900점을 넘겨야 한다며, 토익공부에 열을 올린다. 그래서 900점을 넘기면 뭐가 크게 달라질까? 애석하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 왜? 토익점수와 업무 능력과는 별 상관이 없으니까...

<스펙은 능력껏 갖추면 좋지만, 스펙이 모든 걸 다 해결해줄 것이라는 과신은 버려야 한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니 뭐니 해도 결국 영어를 사용해서 업무를 보는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 외의 직원들은 기껏해야 업무와 관련된 영어 용어를 쓰는 수준이다. 이게 토익점수에 큰 영향을 받을까? 물론 영어 울렁증이 있는 수준이면 곤란하겠지만, 그 수준을 넘는다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글로벌한 인재니 뭐니, 그건 영어실력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전반적인 자질과 능력, 마인드 등으로 좌우된다. 우리가 한국말 능통하게 한다고 한국에서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나?

물론 요즘 세상엔 언제 영어를 쓰면서 일을 할지 모르니 토익 점수가 높은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 회사 경험이 없거나 혹은 짧은 사람은 이런 막연한 상상을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 정말로 영어 능력이 업무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면, 토익 점수가 아니라 현지 유학경험이나 현지 거주기간 등을 보고 추려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토익'이란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즉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국제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것이지 원어민 수준의 영어 능력을 판별하는 시험이 아니다. 따라서 정말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필요로 한다면 토익은 그냥 참고자료일 뿐 말 그대로 원어민 수준인지 아닌지를 별도로 테스트하고 뽑는다.

그러니까 토익점수가 몇 십점 정도 차이난다고 해서 채용전형에서 대단히 돋보이지 않는다. 물론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 점수 조금 올리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기보다는 자기만의 차별화된 무언가를 가지는데 더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다.

이왕 시작한 거니까 영어 이야기를 좀 더 해본다. 회사의 업무라는 것은, 해외사업의 경우처럼 영어 실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업무라고 할 지라도 영어실력 자체만 가지고 일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해외사업 업무의 경우에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 외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영업력, 제안서 작성능력, 협상력, 계약서 작성 및 검토 능력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들이 단지 영어만 잘한다고, 혹은  토익 점수가 높다고 다 갖춰질까?

만약 그렇다면, 한국어를 잘 하는 여러분들은 한국 업체와의 네트워크, 영업력, 한글 제안서 작성능력, 한국어로 비즈니스 협상을 하는 능력, 한글 계약서 작성 능력 등이 다 뛰어나야 한다. 한국어를 어릴때부터 20~30년씩 써온 사람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한국어에 능통해도 저런 능력들은 언어능력과는 완전히 별개이다. 그러니까 영어를 잘 한다고 저런 능력이 자연스레 갖춰질리는 더욱 없는 것이다.

이렇듯 회사에서는 아무리 영어로 처리를 하는 업무라고 해도 단지 영어실력만 가지고는 성과를 낼 수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저런 능력이 함께 갖춰져야만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스펙에 지나치게 치중하기보다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다른 능력을 갖추고 그것을 입증해서 자신의 스펙과 스토리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싶은 말의 요지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펙이란 건 대부분의 경우 '시험'을 통해 갖춰진다. 좋은 학벌은 대학입학시험 성적에 달려있고, 좋은 학점 역시 기본적으로는 시험이나 레포트 등에 따라 결정된다. 토익점수나 다른 자격증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문제는 '시험'과 '실제 업무능력'의 상관관계가 생각보다 높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요즘 기업에서 지원자들의 스펙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또 스펙만 좋다고 채용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특정 기업, 특정 분야의 업무는 일정 수준의 스펙을 필수조건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그 일을 희망한다면 당연히 요구하는 스펙을 갖춰야 할 것이다. 하지만 스펙이 절대적이지 않은 일들이 세상엔 더 많고, 게임업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물론 스펙이 부족한 사람은 그 스펙을 능가하거나 초월하는 자기자신만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아직도 모든 일에 스펙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서 좀 더 확실하게 와닿는 내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아래를 클릭하면 펼쳐집니다

게임업계에 오기전의 내 과거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조금 충격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스펙'이란 것을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명문대는 커녕, 2년제 대학 출신이며 그나마도 제대로 졸업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토익이나 다른 외국어 시험점수는 고사하고 시험을 본 적도 없으며, 기술자격증 또한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의 '無스펙'은 게임업계 11년 동안 변함이 없다.

게임업계에 오기전에, 나는 대학전공인 일러스트레이션 능력을 활용하여 광고디자이너일을 잠시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군대를 마치고 졸업학기가 되자 IMF가 터졌고(1998년) 우리집도 경제적인 위기가 닥쳤다. 그래서 나는 학교 졸업보다는 돈을 벌어야 했고, 그래서 졸업학점을 채우지 못했다. 물론 채우지 못한 학점을 나중에라도 채워서 뒤늦게라도 졸업을 하면 됐지만, 그럴 여유는 오지 않았다.

어쨌거나 IMF 때문에 광고회사도 숱하게 문을 닫았고, 내가 다니던 곳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실업자가 되었고, 전공과는 상관없는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밤에는 아는 사람이 새로 차린 PC방에서 당시 유행하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즐겼다. 그러던 중 나는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처음엔 길드 커뮤니티 사이트였지만, 점점 내가 좋아하는 게임들의 정보들로 채워졌으며, 자연스럽게 방문자수도 급증했다. 그러다가 나는 1999년 여름 당시. 아직 출시되지 않았던 기대작인 <디아블로2>의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웹디자인을 전공하거나 배운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에는 지금과는 달리 아직 출시되지 않은 외국게임의 정보가 국내에 빠르게 제공되지 않던 때였다. 그래서 나는 블리자드 본사의 영문 사이트나 해외 웹진, 혹은 영어권에서 만든 디아블로2 팬사이트 등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해서 매일매일 번역하고 그것을 사이트에 올렸다.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디아블로2>에 관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고 방대한 사이트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사이트가 디아블로2를 즐겼던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 '헬게이트'라는 사이트였다.

사이트가 유명해지자 게임웹진이나 잡지사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래더 공략, 디아블로2에 관한 정보 기사를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의 프리뷰, 리뷰 등을 쓰는 객원필자로 많지는 않지만 수입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것이 1999년도의 일이었다.

그러던 중, 나는 씨디빌이란 회사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았다. 해를 넘겨 2000년 초의 일이었다. 이 회사는 규모는 작았지만 <디아블로2>의 판권을 가지고 있었고, 출시 준비에 필요한 인력을 찾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니까 로컬작업, 마케팅, QA 등을 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해 4월에 그회사를 찾아갔고, 비밀리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디아블로2>의 베타CD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디아블로2>의 공식 매뉴얼(패키지에 동봉되는 책자) 번역 작업이 맡겨졌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한빛소프트가 씨디빌로부터 <디아블로2>의 판권을 인수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한빛소프트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것이 2000년 5월경이었는데, 이때부터 나는 매뉴얼 번역작업과 함께 QA와 마케팅 기획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출시 전날인 2000년 6월 28일 밤, <디아블로2>의 출시 전야제(런칭쇼)의 무대 위에서 천 여명의 게임업게 관계자와 언론들이 보는 앞에서 <디아블로2>를 공개했다.



이 런칭쇼를 계기로, 나는 업계 초반에 온게임넷, MBCgame 등에서 게임 해설자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디아블로2>만 했었지만, 나중에는 왠만한 신작 게임들을 다 맡았고, 심지어는 잠깐이긴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해설도 했었다. 방송을 주로 하던 2000년대 초~중반의 몇년 동안 내 이름과 얼굴이 순식간에 팔려나갔고 이 덕에 지금도 업무차 타 업체와 미팅을 하면 나를 알아보기 때문에 이야기를 풀어나가기가 편해졌다. 심지어는 해외 바이어 중에서도 내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몇 년 뒤, 나는 모 일본 퍼블리셔, 게임기획 강사, 대학 강의 등 '인생의 파도'를 좀 겪은 후에 2009년부터 신생 오로라게임즈에 와있다. 여기서도 다양한 업무를 거치다가 지금은 전략기획실 소속으로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혹자는 내 스토리가 너무 특이해서 자신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인생이 특이한 것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사람은 다 각자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라는 얘기다. 

내 이야기를 다시 돌아보자. 스펙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내가 어떻게 그런 대작 게임의 로컬작업과 마케팅 일을 맡을 수 있었는가? 간단하게 말하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실하게 증명했으며, 그들이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을 때 마침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10여년 전에 내가 가진 스토리의 핵심이었다.

만약 내가 10년전 한빛소프트에서 사람을 구할 때 이와 같은 스토리 없이 서류만 제출해서 지원했다면 어땠을까? 설사 내가 명문대 출신에 토익성적이 높았다고 한들 그들의 마음에 들었을까? 내가 만약에 방송국에서 해설자를 구할 때 지원을 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저런 스토리가 없는 상태라면 가능했을까?

스토리란 바로 이런 것이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에서도 잘 나와 있지만, 채용전형이란 건 1등이 뽑히는 경쟁이 아니라 유일하거나 최적인 사람이 뽑히는 경쟁이다. 좋은 기업일수록 스펙을 어느 정도 요구하는 것은 그 기업이 스펙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 아니라, 일정한 스펙을 통한 지원자 필터링을 하지 않으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공개채용의 경우에는 스펙이 높을 수록 유리하지만, 스펙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이라면 나의 경우와 같이 자기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그들이 여러분을 찾아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채용담당자들이 여러분의 지원서류를 볼때 스펙보다 스토리에 더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지금의 회사에서 나는 1년 반 동안 설립 초기다보니 TF팀 성격으로 조직을 자주 개편해왔기 때문에 직함이 자주 바뀌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일이 주어져도 기꺼이 수행해내는 팀장이라는 스토리를 추구해왔다. 그 결과 지금 나는 꼭 하고 싶었던 해외사업을 하고 있으며, 몇 건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해외 매출을 증대하여 그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는 후속작의 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

11년전 2년제 대학 중퇴자에 스펙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던 한 청년은 지금 이렇게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아직도 스펙이 여러분의 인생을 절대적으로 좌우한다고 믿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스펙이 아닌 여러분의 인생 스토리를 써라. 스펙은 여러분의 과거를 알려줄 뿐 미래까지 비춰주지 않는다. 여러분의 미래는 스스로가 써내려 가는 것이다.


ps. 아직까지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은 무조건 책을 읽기를 바란다. 꼭!

덧글

  • 조트꼴리오네 2010/12/05 22:20 # 삭제 답글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잘 읽고갑니다
  • storm 2010/12/05 23:15 #

    인상깊은 닉네임이시군요 ㅎㅎ
  • Bana Lane 2010/12/05 22:21 # 삭제 답글

    우와~ 헬게이트!!! 대박!
  • storm 2010/12/05 23:19 #

    ㅎㅎ
  • Hybrid 2010/12/05 22:42 # 삭제 답글

    잘봤습니다. +_+

    실제로 이공계의 경우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토익 커트라인이 700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750인가까지는 본거 같습니다. (문과는 보통 800 이상이죵.)

    사실 700정도면 전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특히 게임 회사라면 그 특성상 일단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들은 필수로 이 정도는 해야 된다고 보는..)

    근데 이렇게 커트라인을 이렇게 낮게 뒀는데도, 주변에서는 그 이상으로 어떻게든 올릴려고 난리인 경우를 몇번 봤습니다. 다들 커트라인은 우습게 넘는데, 어떻게든 올릴라고 하는걸 볼때마다, 그 시간에 전공 공부나 딴걸 하라고 해도 별로 받아들이질 않더군요. 오히려 성적보다 중요시하려는 친구도 있었구요.
    참.... @.@
  • storm 2010/12/05 23:21 #

    예 실제로 이미 충분한 스펙 임에도 불필요한 과잉스펙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의 저자도 그걸 경계하라는 말을 하고 있죠. 중요한 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지 스펙 그자체가 아니니까요.
  • 김윤정 2010/12/06 09:44 # 답글

    와와 무스펙 동지!!!
  • storm 2010/12/06 09:54 #

    나중에 따신 분이 이러심 곤란합니다.
  • 김윤정 2010/12/06 12:07 #

    에이 10년 지나서 딴 스펙이 스펙이유
  • storm 2010/12/06 12:13 #

    신분세탁입니다!!!
  • 떠리 2010/12/06 09:50 # 답글

    오오 토익따위 졸업용 교내토익 1번이 전부!! 그것도 400도 안되는 점수의 보유자!!
  • storm 2010/12/06 09:54 #

    400은 쫌 무섭군염...
  • 마이즈 2010/12/06 10:32 # 답글

    베일에 쌓인 스톰님의 과거를 알 수 있는 글이군요!
    많은 취업 지망생들이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

    다만 그렇다고 스톰님 따라한다며
    너도나도 사이트 만드는건 곤란하다능..
  • storm 2010/12/06 10:38 #

    강의할때 많이 이야기 했는데 마이즈님이 안들어서 그렇슴. 별로 베일이 싸이진 않았다능
  • gump 2010/12/06 10:44 # 삭제 답글

    역시 멋지세염... 제 멘토님 다워용 ㅋ
    스톰님의 완전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능..
    근데 동영상 소리가 왼쪽은 재생이 안되네요..
    헤드폰 고장난줄 알고 한참 만지작 거렸다능 ㅜ.ㅜ
  • storm 2010/12/06 10:53 #

    보존된 영상 원본 자체가 그래염 ㅜ.ㅜ 제잘못이 아님
  • 케인 2010/12/06 11:57 # 답글

    제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다죠. 친구가 다 보면 저도 빼앗아서 보려구요 헤헤.
  • storm 2010/12/06 12:13 #

    선물로 주고 빼앗다니...ㄷㄷㄷ
  • Lenscat 2010/12/06 13:26 # 삭제 답글

    눈팅만 하면서 눈치 못채고 있었는데 헬게이트의 스톰님이셨군요! 아 몰라뵜습니다.
    정말 좋은 글 감명깊게 잘 봤습니다. 저도 자그마한 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 storm 2010/12/06 13:40 #

    의외로 모르시는 분이 많군요. 하긴 뭐 10년전 이야기인데다 저도 별로 내세우진 않아서...
  • 2010/12/07 09:5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torm 2010/12/07 13:32 #

    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 키레네 2010/12/07 10:48 # 삭제 답글

    물론 스톰님께서 본문에서 언급하셨지만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스톰님과 비슷한 케이스였다랄까요..

    지방대도 그나마 중퇴하고,
    서울 올라와서 gms로 시작해서 기획팀장이 되기까지..
    해외사업부로 발탁이 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갖게 되었습니다만..
    그 바탕에는 "일어회화 능력을 인정받아서"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 물론 평소 업무태도가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라는 점도 있었습니다 ㅋㅋ
    - 와.. 이런 철판..↑↑↑

    스톰님께서도 사이트를 제작하신 디자인 능력도 그렇고..
    로컬라이징을 담당할 때의 기본적인 영어실력도 그렇고..

    꼭 어떤 자격증을 따거나 하지 않더라도 관련 기술에 대한
    최소한의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혹 오해하는 분이 계실까 하여 몇자 달아봅니다.

    다양한 경험과 시도가 중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최소한의 준비(기술력 등)가 되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에 스토리로 이어지는 것이지인데
    이것저것 찔러만 보고 제대로된 실력을 갖추지 않았을 경우에는
    죽도 밥도 되지 않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스토리는 자기PR을 통해 극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스톰님의 경우 또한 달변 스킬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storm 2010/12/07 13:32 #

    조... 좋은 부연설명이다!!!

    하지만 달변 스킬이 크게 작용한 거는 제 생각엔 거의 없구요.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의 눈에 잘 띈 점, (웹사이트, 방송, 집필활동 등등 다 대중에게 어필하는 요소)
    그리고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했다는 점 등이 더 작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 키레네 2010/12/07 14:10 # 삭제

    아.. 물론 말씀하신 요소들이 필수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효과가 극대화 되는 발판으로써 달변스킬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톰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가 봤을때는 분명 달변가이십니다 ㅎㅎ

    아무리 좋은 상품이 있어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제 값을 받기 어려운 법이지요.
  • 중원 2010/12/07 16:34 # 삭제 답글

    영어공부하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아.. 이늠의 영어
  • storm 2010/12/07 16:40 #

    http://sstorm.egloos.com/5361038 일단 이글부터 한번 보세요
  • ENVYtic. 2010/12/15 20:34 # 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end-
  • 웹도날드 2011/01/12 04:28 # 답글

    이 스톰님이 그 스톰님이셨다니 참으로 오묘하네요
  • storm 2011/01/12 09:09 #

    네, 그 스톰이 이 스톰입니다... 응??!!!
  • 윌리 2011/01/21 17:37 # 답글

    잘 읽었습니다. 화이팅~!
  • 구름 2011/04/11 20:23 # 삭제 답글

    전 제목부터가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모두 똑같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스팩보다, 그런 스팩이 없더라도
    남들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하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스팩(좋은 학교를 나오지도 못했고 토익점수도;;)이 없다시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모전과 포폴에는 남들보다 조금 더 시간을 들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류전형은 통과해도 매번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기에 이제는 지쳐 갑니다. ㅠ_ㅠ 그래서 토익이라도 다시 공부를 해서 점수를 올릴까 생각하고 있는데 몇 점 정도까지 올리면 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면접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서 - 그것도 매번 최종면접.... - 이때까지 해온 것에 대해 의심과 회의를 느끼고 있었는데...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 후회없이 해보려고 합니다.)

    스톰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꼭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 storm 2011/04/12 21:36 #

    면접에 떨어진 이유부터 분석하세요.
    면접 안되는거랑 토익이랑은 별 상관이 없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우는 노력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데 더 노력하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 노스펙 2011/11/04 17:22 # 삭제 답글

    ㅎㅎ 저하구 똑같은 노스펙이시구만요.
    전문대 졸업에 자격증 같은것은 하나도 없구...
    그 흔한 토익조차 보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기술로 밥을 먹구 살구 있죠.
    저와 비슷한 스토리를 보니 재밌네요..^^
  • storm 2011/11/09 18:01 #

    '프로그래밍 능력'이 곧 스펙이지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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