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게임 기획자를 위한 10가지 팁 (上) by storm

게임 기획자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만 할까? 많은 지망생들이 이런 질문을 하지만 사실 정답은 없다. 질문 자체가 너무나도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던 기획 업무를 하려면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고 게임 기획자도 마찬가지지만, 일단은 순수한 게임 기획 업무에 초점을 맞춰서 지망생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자. 그래서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Gamasutra.com 에 올라온 <게임 개발자를 위한 Top Ten Tips> 연재글 중에서 <게임 기획자를 위한 10가지 팁>에 대한 글을 번역해보았다. [원문보기]



1. Writing a Game Document: 게임 기획서를 써라

Game design documents are at the heart of game design. Every game designer writes some or all of one during development. Since the written word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ools in the designer's toolbox, it's worth it to know how to write well.
게임 기획서는 게임 기획의 핵심에 있다. 모든 게임 기획자들은 개발기간 동안 거의 모든 것에 대해서 기획서를 작성한다. 게임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가 글쓰기이기 때문에, 글을 잘쓰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Although there are many different books on the subject of writing, the only real way to get better is to keep writing. Check out Gamasutra.com's series called Anatomy of a Design Document for some more info on writing a GDD.
글쓰기를 주제로 하는 많은 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 향상을 위한 가장 좋은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를 계속 하는 일이다. 게임 기획서 쓰는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Gamasutra.com의 연재물 <게임 기획서의 해부>를 읽어보라.

[부연 설명] 기획서를 위한 글쓰기 요령에 대해서는 리더스북에서 출판한 <로지컬 라이팅 - 데루야 하나코 지음>을 추천한다.



2. Build a 3D level: 3D 레벨을 빌드하라

Building a level is where the rubber hits the road in game design. This is where 90 percent of the game mechanics, game art, inventory systems, scripting, coding, and AI are finally placed.
레벨을 빌드하는 것은 게임 기획의 결정체이다. 게임 매커니즘, 게임 아트, 인벤토리 시스템, 스크립트, 코딩, 그리고 AI의 90%가 최종적으로 거기에 자리 잡는다.


Level building is so fundamental to game design, it's almost impossible to get a job without having one in your portfolio
레벨을 빌드하는 것은 게임 기획에서 대단히 필수적이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이것을 넣지 않고 직장을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부연 설명] 여기서 말하는 레벨(level)이란 롤플레잉 게임에 흔히 나오는 캐릭터나 몬스터 레벨이 아니다. 게임 세계를 구성하는 필드나, 맵과 같은 단위 공간을 말한다. 그래서 게임 기획 업무 중에 레벨 디자인이란 유저들이 실제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는 공간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일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 말하는 '3D 레벨을 빌드하라'는 것은 3D 게임의 맵 에디터 등으로 직접 레벨 디자인을 해보라는 뜻이다.

언리얼3 엔진 에디터로 3D 레벨을 작업하는 화면





3. Write a Game Script: 게임 스크립트를 작성하라

In this case, scripting means coding. There are many good reasons for a game designer to do some scripting.
여기서 말하는 스크립팅이란 코딩을 뜻한다. (개발을 하다보면) 게임 기획자가 스크립트를 작성해야 할 일이 생긴다.

Since designers should always be intimately familiar with the gameplay, having them do the scripting really speeds up iteration of game elements. Plus, it gives designers a good frame of reference when talking to programmers.
게임 기획자들이 항상 게임 플레이에 매우 정통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자가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게임 요소들의 반복 속도를 향상시킨다. 덧붙여, 스크립트는 기획자가 프로그래머와 대화할 때 좋은 기준을 제시한다.

[부연 설명]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스크립트 언어는 루아(Lua), 파이썬(Python), 엑셀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 등이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게임 기획자가 스크립트 언어를 활용해야 하는 일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므로 워드나 파워 포인트 문서만 가지고 기획자로 취업하려는 것은 점점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되고 있다.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으면 스크립트 언어 가운데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은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WoW에서 루아를 사용한 것에 영향을 받아 많은 신작 게임들이 루아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 개발에 많이 활용되는 루아 스크립트





4. Make a Game, or a Mod: 게임 또는 모드를 만들어라

Getting on a mod project is a great way to learn the team process of building a game. In a game studio's eyes, a designer who has been "in the trenches" is ten times more valuable than one that hasn't.
모드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게임 개발의 팀 프로세스를 배우기에 대단히 좋은 방법이다. 게임 스튜디오의 눈으로 보면, (게임 제작을 경험해봐서) 어려운 상황의 전면에 서본 기획자가 그런 경험이 없는 기획자보다 열 배는 더 가치있다.

Mod projects are the closest thing to a real development team you can get without actually being paid for it. And, on occasion, mod projects get picked up and published by real game publishers.
모드 제작 프로젝트는 급여만 없을 뿐 실제 개발팀과 가장 근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게다가 특별한 경우, 모드 프로젝트는 실제 게임 퍼블리셔로부터 발탁되어 실제로 퍼블리싱 된다.

Of course, there's no better way to get your feet wet than by trying to do it on your own.
물론, 팀 프로젝트에 참여할 방법이 없다면, 혼자힘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There are a bunch of inexpensive game engines and tools out there you can try out, in order to make a full game yourself.
Garage Games' Torque Game Builder and Torque Game Engine are two of the most popular.
둘러보면, 그리 비싸지 않은 게임 엔진과 툴이 있어서 스스로 게임 하나를 완성시키는 일에 도전할 수 있다. Garage Games에서 만든 Torque Game Builder와 Torque Game Engine이 가장 대중적이다.

[부연 설명] 모드(mod)는 완성된 게임의 일부 요소를 제 3자가 변형 또는 수정하여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하프라이프>를 기반으로 만든 <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게임 등이 있다. 국내에서 유명한 <카오스> 역시 <워크래프트3>의 모드 게임에 속한다.

대부분의 모드 게임은 일반 유저나 아마추어 개발자가 원작 게임이 제공하는 에디터 툴과 소스를 활용하여 제작하는데, 이런 툴을 통해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다 보면 게임 개발과 기획에 대해서 상당한 개념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하면서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모드 툴인 워크래프트3 월드 에디터




5. Learn to Mock Things up in Flash: 플래시로 만드는 법을 배워라

If a picture is worth 1000 words, a moving picture is worth 10,000 words. Designers love text. It's easy and fast to write down your idea for a game mechanic, level, or system. But is it the best way to communicate your idea?

한 장의 그림이 천 마디 말보다 더 낫다면, 움직이는 그림은 만 마디 말보다 더 낫다. 기획자는 텍스트를 사랑한다. 게임 매커니즘, 레벨이나 시스템을 위한 아이디어를 글로 쓰는 일은 쉽고 빠르다. 그러나 그게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데 최고의 방법인가?

Probably not. George Lucas has used moving storyboards (called animatics) to great effect in the development of the Star Wars series. Similar to George's animatics, it's easier for developers to understand an idea if they see it working in Flash rather than reading about it.
아마도 아닐 것이다.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개발할 때 (애니매틱스라 부르는) 움직이는 스토리보드를 활용해서 대단한 효과를 봤다. 조지 루카스의 애니매틱스와 같은 맥락으로, 개발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이해시킬때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글을 읽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

[부연 설명] Macromedia의 Flash는 단순히 웹 페이지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 나온 버전에서는 소켓까지 장착되어 있어서 서버와 연동하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 플래시 액션 스크립트에 능숙한 몇몇 기획자들은 플래시를 통해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하고, 몇몇 기획서를 플래시로 대체하기도 한다.


5~10번 팁은 다음 번 포스팅에 이어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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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m's Game Design Lab. : [워3에디터 강좌] 에디터 입문 2009-05-03 02:27:57 #

    ... 며 &lt;하프라이프&gt; 역시 존 카멕이 공개한 &lt;둠&gt;의 소스와 에디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얼마전 이 블로그를 통해서 포스팅 했던 '게임 기획자를 위한 10가지 팁'의 4번 항목에서도 게임 기획자로 취업하고 싶으면 MOD를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게임기획 지망생 입장에서 취업과 실무능력 배양 ... more

덧글

  • 저글 2009/03/28 20:53 # 삭제 답글

    잘봤습니다 스톰님 ㅇㅅㅇ
  • ZeroDevice 2009/03/29 00:59 # 답글

    ... 오호, 예전이나 지금이나...
    ... 3가지는 변하지 않는군요.

    ... 기획서를 써봐라, 게임 모드를 만들어 봐라, 스크립트를 써봐라...

    ... 90년대부터 위에 쓴 방식들은 계속해서 언급되더군요.
    ... 10년이 지나도 이 방식은 변함이 없을 것 같아요.
  • Realkai 2009/03/29 18:17 # 답글

    1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죠. 그래서 쉽지 않아요. ~_~
  • magnus 2009/03/30 15:09 # 삭제 답글

    마음에 와 닿는 내용입니다.
  • tox 2009/04/02 20:49 # 삭제 답글

    여러 블로그를 둘러봤지만 근래들어 이런 글이 뭔 연유로 유난히 많이 띄네요.
  • Chopa 2009/04/20 15:01 # 삭제 답글

    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할께요~ 그리고 퍼가요~
  • 2009/04/26 13:44 # 삭제 답글

    게임기획자가 되고 싶은 학생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퍼갈께요.
  • 네모 2009/04/28 16:47 # 삭제 답글

    에디터 보다도 간단한 게임제작툴이 있으니 그걸써도 좋겠지요 ㅇㅁㅇ.
  • Philip 2009/06/04 01:11 # 삭제 답글

    게임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1인으로서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 인간이라니 2009/12/19 14:45 # 답글

    잘 보고 갈께요 게임만들고 싶은 학생입니다
  • 메탈파크 2012/08/29 08:08 # 삭제 답글

    http://blog.naver.com/kb6253 자료 잘보고 갑니다 출처쓰고 퍼가도 될까요? 문제될시 삭제하게습니다
  • 메탈파크 2012/08/31 00:12 # 답글

    ㅎㅎ 스톰님댓글 달고 퍼가고 싶은 자료 허락받고 퍼갈려고 이글루스? 이거 가입했습니다 (__)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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