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자가 되고싶어? (2) - 기획을 배우려면? by storm

지난 1편에서 왜 이 바닥에 기획 지망생이 넘쳐나는지 그 이유와 더불어 게임 기획을 너무 쉽게 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아주 먼 옛날에는 그렇게 '넘쳐나는 지망생'들과 별반 차이 없는 생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그렇게 게임 기획을 쉽게 보고 있었다고 해도 앞으로 생각을 고쳐먹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자 그러면 (개념 있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여러분 주변에 현업 기획자가 있다면 보통은 이런 이야기들을 할 것이다.

- 기획자는 오피스(특히 엑셀)를 잘 해야 한다. 그러니까 닥치고 오피스 고고씽
- 기획자는 프로그래밍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열혈강의 C>부터 고고씽
- 기획자는 심리학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심리학 열공하셈
- 기획자는 수학을 잘 해야 한다. 그러니까 수학 정석부터 다시 고고씽
- 기획자는 경제학 마케팅도 알아야 한다. 닥치고 공부공부
- 기획자는 글을 잘써야 한다. 그러니까 작문책부터 고고씽
- 요즘 기획자는 스크립트 언어도 해야 한다더라. 그러니까 LUA부터 고고씽
- 요즘 기획자는 영어도 좀 해야 한다더라. 그러니까 다같이 어륀지~
- 기획자는 야근을 잘 해야 한다. 그러니까 여친하고 미리 결별... 어?!!
자 어떤가? 한 마디로 후덜덜 하지 않은가? 뭐 저기 써있는 사항들을 모두 잘 한다면 게임 기획자가 아니라 초봉 5천 정도 찍고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라도 입사하고 남을 것 같다. 물론 위에 열거되어 있는 모든 항목이 모두 기획자가 해두면 좋은 것들이기는 하다. 하지만 빌 게이츠와 디씨X사이드의 찌질이에게도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루는 24시간이고 일년은 365일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배워야 할 것, 해야할 일들을 모두 다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항상 넘쳐나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시간이라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쪼개서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이 내가 기획자로 성공하는데 더 효율적인지를 판단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것이다.

현실이 이와 같은데, 여러분 주변에 실무 짬 좀 먹었다는 사람이 위와 같은 식으로 단편적인 조언만 하고 끝이라면, 십중팔구는 자기 스스로도 저런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것이므로 그런 말은 들을 필요도 없다. 만약 누군가가 위에 열거된 항목 중 특정분야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를 해봤다면 저런 일반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훨씬 더 구체적으로 말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무턱대고 '기획자가 심리학을 알아야 하니까 심리학을 공부해라'가 아니라 UI 디자인을 위해서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참고해라 라든지, 시나리오 & 세계관 설정을 위해서는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학에서 원형 이론과 집단 무의식 이론을 공부해라라든지 하는 답이 나와야 정상이다. '진짜 공부'를 해봤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대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자기도 잘 모르면서 그냥 줏어들은 이야기로 답변하는 것이라는데에 우리 회사 빌딩 구내식당 식권을 건다. (시가 4천원 상당)

그런데 현실에서는 아주 많은 지망생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그 자체도 알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런 식의 이야기를 나름 조언이랍시고 받아들여서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빈약한 조언을 들으며 독학으로 공부하는 기획 지망생들은 어떤 과정을 거칠까?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다. 프로그래밍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C언어 기초 책 사서 printf("Hello World"); 몇 번 찔끔 치다가 접고, 누가 또 심리학이 필수라고 해서 어쩌구 심리학 책 사서 한 20~30페이지쯤 읽다가 덮고, 요즘 대세가 스크립트 언어라는 얘기 듣고는 <루아를 이용한 민첩하고 거시기한 게임개발> 책 사다가 제일 첫 예제에서 찍~ 싸고... 이렇게 1년 정도 지나고 나면 배운 건 아무 것도 없고 앞에 몇 페이지 정도만 슬쩍 읽고 다시는 펴보지 않는 새책만 열 권 정도 쌓인다. 자기 얘기하는 것 같아서 찔린다고?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지는 마시라. 대한민국에 그대와 똑같이 '기획 지망생 독학삽질 정규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만 수천 명은 족히 될 것이니 말이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고 어떤 기획자가 되려건 간에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은 자신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는 일이다. 혼자서 게임을 어떻게 만드냐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프로그래밍 언어를 연마해서 직접 코딩을 해서 게임을 구현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기획 지망생 천 명이 있다면 이걸 해내는 사람은 1%인 열 명도 안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권장할만한 방법은 공개된 게임 저작툴을 이용해서 만들어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그 유명한 <워크래프트3 월드 에디터>나 <네버윈터 나이츠의 오로라 툴셋> 또는 <RPG 만들기 시리즈> 등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소규모 게임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목에서 '에이 그깟 유즈맵 같은 거 만들어보는게 뭐 그리 도움이 된다고'라는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은 게임 개발을 정말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워3 에디터>의 경우는 '그깟 유즈맵'이 아니라, 실제 블리자드의 개발자들이 모든 싱글 미션 켐페인 맵을 바로 그 에디터로 제작했으며 능력만 된다면 레이싱 게임이나 유사 FPS 등도 다 만들 수 있다. 또한 현재 세계 MMORPG 시장을 '아도 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툴 역시 워3 에디터와 거의 흡사할 정도다.

필자가 현재 '강사질'을 하고 있는 게임 스쿨 기획학과에서는 수강 2개월차부터 워크래프트3 월드 에디터로 게임 제작 실습을 한다. 물론 실습의 목표는 재미있는 유즈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게임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각각의 제작 단계별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기획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등 지망생 레베루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만 하는 교과서적인 개념들을 몸소 깨닫는 것이다. 

게다가 실무에서 사용되는 상용 개발 툴도 이런 에디터와 동작 방식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실무에 가서도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도 주어지고 문서 작업만으로는 체감할 수 없는 밸런싱 이슈라든지 레벨 디자인 업무 등도 어느 정도는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개념 탑재 및 실력 향상에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

필자가 수강 2개월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 예제로 사용하는 맵의 트리거 구조이다. 플레이 타임 약 10분 정도면 끝나고 퀘스트도 달랑 2개뿐인 간단한 예제이지만 스크린샷에서 보다시피 상당히 많은 '스크립트 노가다'가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걸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왜 쉽지 않은 일인지를 몸소 느끼기 어렵다.


여하튼 어떤 방법을 쓰던 간에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간단한 게임이나마 직접 만들어보면 게임을 기획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녹록치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게임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게 된다는 점이다'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아야만 내가 뭘 배워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래야만 비로소 기획서 작성법이든 심리학이든 수학이든 프로그래밍 언어든 공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 하나 만들어본 적 없이 기획을 암만 공부하거나 기획서 습작을 써봐야 그저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환상 소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다면 일단 게임을 만들어보라. 그리고 나서 게임 기획 서적을 읽든 다른 걸 공부하든 하라. 이번 편의 핵심은 그냥 이 한 마디가 전부다. 투 비 컨티뉴드...

3편 업뎃: http://sstorm.egloos.com/461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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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원심무형류 2008/09/16 18:00 # 답글

    뜨겁게 시작해서 차갑게 정리 된글 같네요. 3부 이후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글 잘 읽었습니다.
  • storm 2008/09/16 18:03 # 답글

    당연히 계속 연재됩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이죠 ㅎㅎ
  • 푸른별빛 2008/09/16 18:56 # 답글

    예~~전에 난 게임 개발자가 되어야지 하고 투닥투닥거리다가 현명하게 그만둔지 꽤 됐는데 이 글을 보니 그 때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3부도 기대할게요~
  • Realkai 2008/09/16 19:50 # 답글

    일단 만들어 봐야 한다는 것... 정답이네요.
  • 카제 2008/09/16 20:28 #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게임을 직접 만들어 봤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으흐흐 2008/09/16 21:18 # 삭제 답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이런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란 생각을 해봤겠죠. 근데 게임제작은 전문성,그리고 특히 창작성이 필요한 분야기에 일치감치 포기, 걍 즐기는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기획자가 되기 위해선 일단 전문분야(프로그래머,그래픽 혹은디자이너)
    예로 프로그래머가 되서 자신이 기획한걸 스스로 어느정도 구현할줄 아는 정도는 되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 떠돌 2008/09/16 21:56 # 답글

    캬~ 정말 간지러운 곳을 살살 긁어주시는군요. 스톰님 말씀대로 한자 덧붙이자면, 간단한 알고리즘을 알 수 있는 퍼즐 게임이나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슈팅 게임 정도는 틈틈히 시간을 쪼개 만들어 봄이 좋을 듯합니다. 저도 게임 학과 졸업생인데...별 것 아닌 것 같은 알카노이드(벽돌부시기 게임)으로 6개월간 투자해본 적이 있었드랬죠... 나중엔 결국 다이렉트 X까지 활용하기에 이르는....여튼 유즈맵이든 RPG만들기 든 뭐든 간에 직접 체험 해보는 것이 훨 낫다고 봅니다. 백문이 불여일체 입니다.
  • gma 2008/09/17 00:33 # 삭제 답글

    어디 회사에서도 워3월드에디터 팀원 교제로 쓰고 있다능~
    기획지망생들 에게는 이런 스티브잡스의 이런 말이
    끊임없이 갈망하며, 바보처럼 도전하라.
    -Stay Hungry, Stay Foolish.-
    그런데 기획자도 기획자 나름 자신이 들어갈 프로젝트에따라서
    월드에디터는 시뮬이나 RPG쪽 공부하긴 좋지만 FPS게임 쪽을 기획하고 싶은 분은
    나레카스에 회원등록을 먼져하고 커뮤니티 좀 보시면서 공부 하심이 도움이 될 듯.
  • Dr_Klaude 2008/09/17 00:54 # 답글

    혹시 예전 인근이랑 같이놀던 광록이 아닌가?? ^^;;;
  • 셸먼 2008/09/17 02:21 # 답글

    RPG 만들기 예전에 많이 건드렸지요. 확실히 제대로 된 게임 만들려면 그런 편한 툴이 있더라도 무진장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요.
  • 1 2008/09/17 05:57 # 삭제 답글

    시나리오 쓰고 세계관 정립할 때 프로이트랑 융이 중요하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원형은 비평의 개념이고 이 개념이 비롯된 곳은 융의 정신분석학이 맞지만, 비평용어로 정착한 데에는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의 공이 큽니다.
    플롯을 짜는 데는 막말로 '시학'하나면 됩니다. 그 짜여진 플롯을 어떻게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잘 전달할 것인가는 또 다른 영역의 문제이긴 하지만요.
  • 삼식 2008/09/17 10:00 # 삭제 답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마이즈 2008/09/17 10:25 # 삭제 답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일 어려운게 위에서 말씀하신 '선택과 집중' 인듯 ㅠ.ㅠ
  • 흑곰 2008/09/17 12:23 # 답글

    역시...
    걸핏보면 가장 만만한 기획자가
    아무리 봐도 제일 어려움 -_-;;;
  • Ranbel 2008/09/17 12:29 # 삭제 답글

    비평의 해부를 읽느니 걍 융을 읽겠습니다-_-;
  • 디굴디굴 2008/09/17 12:58 # 답글

    워 크래프트 유즈 맵으로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라. 고 하시는 말씀에는 대찬성.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고, 작은 게임을 만들어 봐야 큰 게임을 만들 수가 있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예전에 누가 그랬다지요. "실패 해 본적도 없는 인간이 성공한 게임에 대해서 논하지 말라" 라고.
  • J H Lee 2008/09/17 14:14 # 답글

    뭐 저도 어제 글 읽고 워크 유즈맵이나 RPG만들기를 떠올렸습니다.

    특히 유즈맵으로 만들어진 게임중 대박을 친게(판매고나 그런건 없지만)카오스 시리즈죠. 그 외에도 풋맨 워 계열 게임 같은 것도 있고...

    저도 그냥 워크 유즈맵이나 RPG만들기 시리즈로 게임좀 만들겠다고 했었는데, 결과는 에디터만 켜놨지 여기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 storm 2008/09/17 17:26 # 답글

    1 // 원형 이론은 시나리오 작법론을 깊이 있게 공부할 때 필수 과정 중 하나입니다. 헐리웃 시나리오 작가 워크샵이나 아카데미 과정에서도 다 들어가 있고 국내 작법론 서적 가운데에도 이를 자세히 소개한 책들이 몇 권 있죠.
  • storm 2008/09/17 20:44 # 답글

    J H Lee // 워3 에디터만 독학하신다면 www.w3m.co.kr 을 방문해 보세요.
  • PassionGaz 2008/09/17 23:14 # 답글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저 링크해도도되나요??
  • storm 2008/09/17 23:16 # 답글

    PassionGaz // 링크는 자유롭게 하셔도 되고 말없이 푸셔도 됩니다. 그런데 원래 이글루에서는 링크 걸때 이렇게 주인장한테 꼬박 물어보고 하는 것이 예의 인가요? 전 그동안 그냥 내맘대로 링크 걸어놨는데...
  • 장효준 2009/04/03 01:04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마치 제얘기하는거같습니다

    저는 고2때 게임기획자의 꿈을 가지고 워크래프트 맵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실무능력은 거의 전무하지만 저와 파트너를 맡는 뛰어난 맵제작자와 함께 서로 맵을 아옹다옹만들면서 맵을 만들었고 초히트와함께 3년이 다되가도 많은 사랑을 받는 맵을 운영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점이있습니다. 게임기획은 정말 모로만하는게아니다. 아이디어를 잡고 그걸 구현한다는게, 그리고 그것이구현될려면 적어도 제작툴에대해서도 알아야하며 트리거액션이나 오브젝트에디터에대해서도 알아야했습니다. 나름 기획천재라고 자부하면서 제 맵 기획에 자신감이 붙어있었는데, 이렇게 실무 기획자들을 보니까 나름 아직 많이부족하다거나, 아직 멀었다는 감이 옵니다.

    이제 대학교1학년. 그래픽디자인 실무능력도 겸하기위해서 시각디자인파트에 입학하여 그래픽공부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또, 게임제작동아리에 가입해서 거기서도 기획자로 활동하고있고, 프로그래밍과 그래픽툴을 배우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길이 많고 암담하네요. 숱한 기획자중에서도 훌륭한 기획자고 되고싶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위와같은 많은 것들을 나의 무기로만들어서 차별화하고, 또 무엇보다 열정이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dark89890@hotmail.com 제 MSN입니다. 만약 이 댓글을 보시게되면 언제라도 좋으니 추가부탁드립니다. 많은것을 알고싶은 열정이 있는 메이커가 되고싶습니다.
  • 신세계의신 2010/11/27 19:25 # 삭제 답글

    선배님이라고 불러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신을 가지고 힘껏 선배님이라고 불러보겠습니다

    선배님!!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꾸준히 RPG 만들기 툴을 만져왔습니다.
    확실히 고 1이 되서야 게임 같은 게임이 만들어 지더군요.
    (게임 같은 게임의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스스로 약간은 만족했습니다.)

    딱 만들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
    한 두명씩 재미있다고 해줍니다.
    진심이 아닐지라도 갑자기 가슴이 뻐근해지면서
    주마등(?)처럼 지난 7년 간 제가 게임을 개발했던 장면들이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막 흘러갔습니다.

    그리오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공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storm 2010/11/27 21:27 #

    게임개발자가 되시려나 보네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RPG만들기를 만져봤다면 상당한 경험을 쌓았겠네요. 계속 꿈을 간직하고 노력하셔서 좋은 개발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같이 일하는 날도 오겠죠. :)
  • 안녕하세요 2011/05/08 22:04 # 삭제 답글

    현재 중3인 한 중학생인데요, 작년부터 게임개발자라는 직업에 정말 관심이 있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는중 찾은 사이트인데 유익한 정보 감사드려요! 이런 게임 만들기 툴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이런공부 시작해도 늦지 않겠죠?
  • storm 2011/05/08 23:44 #

    네 중3이면 늦은게 아니라 너무 빠른거죠.
    하지만 학교공부에도 충실하셔야 좋은 개발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게임개발 공부는 취미로 즐기는 기분으로 하시고 기본 학력을 최대한 키우세요
    기획자를 하건 프로그래머를 하건 그 기본 학력이 큰 뒷받침이 됩니다.
  • 체리 2011/06/20 13:17 # 삭제 답글

    글 하나하나 읽고 감동하고 자책하고 갑니다 T.T
    즐겨찾기에 추가했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닷!
  • 꿈과희망 2011/11/01 23:1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여 저두 게임기획자가꿈인데
    실업계에서 정보처리과를 갈건데 괜찮을까여:??
  • storm 2011/11/01 23:45 #

    가는 건 괜찮은데 열심히 하세요
    실업계로 가셔도 대학은 가급적 나오시길
  • 낭만호랭이 2012/05/11 12:55 # 삭제 답글

    콕 찝으셨군요.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가 내가 개임회사 들어가서 기획자하면 만들고 싶은 게임 만들어야지 하는 착각과 난 꼭 좋은 게임, 영화같은 게임, 최고의 게임을 만들꺼라는 상상을 가지고 있죠. 실제로는 PM과 투자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만드는 것인데 말이죠. 물론 그 범위 안에서 만들때는 개인적인 것들이 들어가지만 주변 상황, 할 수 있는 범위가 항상 있기에 .. 그리고 게임은 가지고 놀려고 만드는 것인데 예술작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죠.. 이런 상상은 미리 접고 게임개발에 뛰어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버금 2012/09/14 18:16 # 답글

    워3 에디터를 조금 사용해봤었죠, 자꾸 충돌이 나는데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접어버렸지만요.
  • 일념통천 2015/01/09 10:54 # 삭제 답글

    와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를 원했는데 어딜가도 위 예제처럼 문답무용으로 공부만 하라는 글들 뿐이라 난감했는데.

    많은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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