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스타2 기자 간담회 인터뷰 번역 가이드 by storm

오늘 스타크래프트2 기자 간담회에서 블리자드의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이 각종 매체 기자들과 스타2 개발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 물론 이 내용들은 게임 웹진들에서 다 다루었지만 내가 과거에 블리자드 웹사이트와 보도 자료 등을 번역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의 답변 속에 담긴 '속뜻'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물론 재미를 위해 꾸민 것이므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금물! (Q&A 원문은 게임메카에서 가져왔다)


Q. 현재 개발 진척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A. 프랭크 피어스: 현재로서는 정확히 `어느 정도다`라고 말하기 힘들다. 블리자드의 개발 철학인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때까지, 개발을 진행한다.’ 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때문에 우리가 만족할 만한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때까지 개발할 것이다. 다만 현재는 밸런싱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좀 더 정확한? 번역] 때가 되면 다 알려줄 거다.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알아서 발표했겠지.
[해설] 'RTS의 생명인 밸런싱 작업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으므로 개발 진척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로 해석한다.


Q.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은?
A. 프랭크 피어스: 마찬가지로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앞서 밝힌 것처럼 출시시기 때문에 완성도를 타협할 생각은 없다. 한국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지 잘알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만들어서 내놓을 것이다.

[좀 더 정확한? 번역] 출시일이 결정 됐으면 우리가 어련히 발표 안 할까봐 또 물어보냐. 한국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조낸 기대하는 만큼 졸라 완벽하게 만들 거다.
[해설] '벌어놓은 돈이 많아서 급하게 출시할 필요가 없다'로 해석한다.


Q. `스타크래프트2`의 배틀넷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A. 프랭크 피어스: 오늘은 저그 공개를 위한 행사이므로 배틀넷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흥미 진진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좀 더 정확한? 번역] 오늘은 저그 떡밥을 푸는 행사이므로 배틀넷 떡밥은 좀 기다려라.

[해설] 개발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게임의 주요 시스템에 대한 사항을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이후에 별도의 행사 때 써먹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Q. 전작에서 스토리 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케리건’도 스타2에 등장하는가?
A. 프랭크 피어스: `스타크래프트2`에서 역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그녀는 저그의 수장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스토리상 핵심적인 인물인 것은 틀림없다. `퀸`이라는 유닛이 추가되지만 케리건과 같은 유닛은 아니다. 퀸과 캐리건은 다른 존재로 등장한다.

[좀 더 정확한? 번역] WoW 2탄에 스랄이 안 나오면 말이 되겠냐?

[해설] '저그 시나리오는 이미 완성됐다'로 해석한다


Q. 종족 간 밸런스 작업은 어떤 컨셉으로 진행 중인가?
A. 프랭크 피어스: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며 활발하게 피드백을 받고 있다. R&D센터와 프로게이머들을 통한 피드백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게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좀 더 정확한? 번역] 늘 하던 방식대로 하고 있다.
[해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거 보면 모르냐'로 해석한다.


Q. `스타크래프트2`의 맵 에디터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A. 프랭크 피어스: `워크래프트`의 맵 에디터 개발자들이 `스타크래프트2`의 맵 에디터 개발에 참여했다. 전작보다 훨씬 강력한 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워크래프트3`나 `스타크래프트`처럼 유저들에 의해 다양한 맵이 등장하길 기대한다.

[좀 더 정확한? 번역] 워크래프트3 맵 에디터 만든 개발자들이 스타2 맵 에디터 개발에 참여했으므로 에디터 자체는 기본적으로 비슷하되 일부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해설] '워크래프트3 후속편은 당분간 개발 계획이 없다'로 해석한다


Q. `스타2`의 사양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A. 프랭크 피어스: 최신 PC 이외의 컴퓨터에서도 무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픽셀 쉐이더 2.0 이상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다. 현재도 보다 최적화된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좀 더 정확한? 번역] 우리가 엔진을 갈아엎지 않는 한 그래픽 카드는 질러야 할 것이다.
[해설] 'nVidia도 블리자드의 중요한 파트너다'로 해석한다.


Q. 베타 테스팅이 와우처럼 공개로 진행될 것인가?
A. 프랭크 피어스: 현재 논의 중이다.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번역]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 게임 잘 팔아주는 지역에서만 공개 베타를 할 것이다. 하지만 미리 발표하면 징징대는 애들이 있으므로 지금은 밝힐 수 없다.
[해설] '북미와 한국에서는 당연 공개 베타를 하겠지만 중국을 넣을지 말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로 해석한다.


Q. 유저에 의해 만들어진 유즈맵이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가?
A. 프랭크 피어스: 상당히 유념하고 있는 부분이다. `워크래프트3` 맵 에디터를 이용해 유저들이 만든 다양한 맵을 보고 우리 역시 놀랐다. `스타크래프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원활하게 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현재 논의 중이다.

[좀 더 정확한? 번역] 유즈맵의 저작권 보호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해설] 게임의 완성도나 수익성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시스템에 대해서 '현재 논의 중'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거나 개발 우선순위에서 맨 뒤쪽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Q. `스타크래프트2` 출시 이후 `스타크래프트`의 서비스는 계속 되는가?
A. 프랭크 피어스: 물론이다. `스타크래프트2`를 서비스하기 위해 오리지날 `스타크래프트`를 없애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한? 번역] 2탄이 나왔다고 원작을 죽이면 너무 속보이지 않냐. 우리가 그정도로 머리가 안 돌아가는 줄 아냐?
[해설] '스타2가 나오면 스타1은 알아서 좀 고마해 달라'로 해석한다.


A. 유통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방식인가?
Q. 프랭크 피어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좀 더 정확한? 번역] 아직 발표할 수 없다.
[해설] '수익모델은 기획 초기에 결정하고 개발을 시작한다. 하지만 밝히는 것은 출시 직전이다'로 해석한다.


Q. e스포츠와 관련된 시스템은 무엇이 있는가?
A. 프랭크 피어스: 스타2는 e스포츠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은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부분의 e스포츠 관련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다.

[좀 더 정확한? 번역] 모든 것이 다 e스포츠에 초점이 맞춰있다. 하지만 출시일이 아직 멀었으므로 떡밥은 조금씩 풀어줄 것이다.
[해설] '아직 남아 있는 떡밥과 떡밥을 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로 해석한다.


덧글

  • 아슈 2008/03/10 19:32 # 답글

    오셨었군요.
    저도 갈 뻔(?) 했었는데.. 하하;;
    갔으면 인사라도 했을 것을요.
  • 별소리 2008/03/10 21:18 # 답글

    [좀 더 정확한? 번역]이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
  • Realkai 2008/03/10 23:01 # 답글

    으하하하. 해설 센스 --b
  • 파김치 2008/03/11 11:03 # 답글

    해설에서 굴렀습니다. 으하핳!
  • 슈3花 2008/03/12 17:01 # 답글

    아하하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야크트 2008/03/16 22:10 # 답글

    좀 더 정확한 번역도 재미있었지만, 해설이 정말 대박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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