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중엔 호드가 좋아지나 - 이미지가 인식을 바꾼다 by storm

요즘은 이런 말 듣기 힘들지만, WoW 클베와 오베 초창기 때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많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서버에서 얼라-호드 간 인구 격차가 심각한 문제였는데, 그 원인이 얼라이언스 진영에 인간, (나이트) 엘프 등과 같이 친숙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종족이 몰려있었고, 호드쪽에는 기존 게임에서는 '몬스터'로 등장하던 오크나 트롤, 언데드가 몰려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물론 이 말에 일리가 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는 친숙하고 예쁜 외모에 더 눈길이 가게 마련이니까.

그런데 시일이 지날수록 점점 호드 인구수가 늘어나더니 확장팩 <불타는 성전> 출시 이후부터는 인구차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비율이 맞게 됐다. WoW의 비공식 인구통계 사이트인 와우 센서스(http://wowcensus.dnip.net)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얼라이언스의 평균 동접자는 51,641명이고 호드의 평균 동접자는 51,291명이다. 이정도면 가히 50:50이라 할만하다. (사실 엘룬섭의 호드 동접자가 누락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호드가 조금 더 많은 상황일 것이다)

물론 호드의 인구수 급증의 가장 큰 원동력은 블러드 엘프가 호드로 편입된 것이다. 하지만 단지 블러드 엘프의 일명 '블간지 폭풍'의 위력만으로 과거의 엄청난 인구 격차가 단숨에 뒤바뀐 것은 아니다. 호드의 인구수 증가는 확장팩 이전부터 꾸준히 이뤄져왔기 때문이다. 당장 내 주변만 봐도 처음에는 얼라이언스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가서 호드로 전향하거나 혹은 호드 부캐를 키우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 반대의 경우는?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 중에는 전혀 없다.

그런데 이렇게 얼라이언스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호드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처음엔 호드 캐릭들이 그냥 괴물 같고 별로 정감이 안갔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괜찮네(혹은 멋있네)"

하지만 WoW 공개 서비스 이후에 호드 캐릭터들의 외모가 바뀐 적은 없다. 클베 때나 오베 때나 지금이나 외모는 똑같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것일까?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이야기 흐름, 그러니까 스랄이 어떻게 자라서 어떤 과정을 거쳐 호드의 지도자가 됐는지, 그롬 헬스크림이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전혀 모르고 호드 캐릭터의 외모를 보면 대개는 정감을 갖기 어렵다. 이런 상태에서는 그냥 외모를 눈에 보이는 대로 평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냉정한 시각으로 본다면 일반적으로는 당연히 호드 캐릭터들의 외모보다는 얼라이언스 캐릭터의 외모에 친근감이 느껴지고 멋이나 아름다움을 찾기가 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워크래프트3>를 해보거나 아니면 나중에 배경 이야기 같은 것을 찾아 읽으며 '이야기'를 접하면 그 이야기가 캐릭터의 외모에 새로운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호드에 덧씌워지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우선 호드의 역사상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자. 스랄, 그롬 헬스크림, 오그림 둠해머, 듀로탄, 줄진과 같은 영웅급 인물들의 과거사를 돌아보면 한 마디로 '싸나이의 멋'이 느껴진다. <워크래프트3> 오크 미션을 플레이하면서 스랄이나 그롬 헬스크림의 이야기만 봐도 그렇다. 그러니까 이런 캐릭터들에게서 전형적인 남성미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정신분석학 이론을 빌어서 표현하자면 이런 것도 일종의 원형(archetype)이다. 그러니까 스랄이나 그롬과 같은 호드의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고대 신화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남성적 아름다움의 보편적인 본질이 녹아있다는 말이다. (원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기획 가이드 10편 쯤에서 다룰 것이다)

즉 호드의 주요 인물들이 갖고 있는 과거 이야기만 접해도 이와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들이 호드라는 종족에 덧씌워지기 때문에 거기서 처음에는 볼 수 없었던 멋이 느껴지는 것이다. 시쳇말로 '호드 캐릭은 괴물같이 생겼네'라는 말은 스랄 횽님의 록타르~ 오가! 한 마디에 모두 버로우 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워크래프트3 오크 미션 엔딩 동영상>

반면에 얼라이언스쪽은 처음엔 외모가 친숙하고 예쁘고 그랬는데 호드의 경우와는 달리 점점 이미지가 약해진다. 일단 주요 인물들이 풍기는 매력이 호드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워3>에서 나름 이미지가 좋았던 아서스는 스컬지의 침략 때문에 눈깔이 뒤집히더니 결국 프로스트모운 '성기사 꺼네염'하면서 닌자를 하더니만 리치 킹하고 둘이서 '야수합체 드라이어스'를 하고는 로데론 왕국에서 호적을 파버렸다.

<워3 확장팩 - 프로즌 쓰론>에서 활약한 일리단도 그나마 포스가 좋았는데, 뭐 다 아시다시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마법질만 하다가 쫓겨나서, 좌 캘타스-우 바쉬 데리고 킬제덴 꼬붕 됐다가 아서스하고 캐삭빵에서 지고나서 캐삭했다가 금세 복구신청 해서 아웃랜드에서 불법체류하다가 레이드 보스몹이 돼버렸다.

얼라이언스의 대표 종족인 인간 세력에서 나름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스톰윈드 국왕은 행방불명이라 꼬꼬마 안두인 린이 왕좌에 대신 앉아 있고(사실은 서있음, 뭔 왕좌에 의자도 없어...) 차라리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이양반이 더 포스가 있긴 한데 문제는 스랄 같이 멋진 과거사가 전해지지 않는다는 거. 인물의 이야기로 치면 오히려 치안대장 윈저 형님이나 동부 염병지대의 티리온 폴드링 아저씨가 더 낫다. 하지만 이들도 호드 영웅들의 이야기에 비하면 역시 스케일이 후달린다. 그나마 호드쪽 영웅들과 맞짱 뜰만한 포스를 가졌던 지존 성기사 우서 라이트브링거 경도 아서스의 프로스트모운 지휘크리 맞고 누우시는 바람에 당췌 내세울만한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

꼬꼬마 노움들이야 뭐 지들 본거지인 놈리건이 작살나서 아이언포지에 셋방살이 하는 신세라 말할 것도 없고, 드워프는 사실 이야기 좀 꾸미면 괜찮은 게 나올 법도 한데 이상하게 별 이야기가 없다. 자잘한 이야기만 많지 호드처럼 스케일이 느껴지는 그런 면모가 없어서 매우 아쉽다.

나이트 엘프는 대장격인 퓨리온 스톰레이지가 야근 하느라 밀린 잠이나 쳐 잔다고(에메랄드 드림) 잠수타고 있고, 판드랄 스테그헬름 얘는 찌질하게 뒤에서 티란데 뒷담화나 하고 있고... 일리단 이후로 남자 중엔 인물이 없다. 그나마 여자 쪽에서 티란데나 마이에브, 뭐 이런 언니들이 그나마 버티고 있긴 한데 역시 임팩트가 부족하긴 마찬가지.

그러니까 얼라이언스의 주요 인물들은 호드와 비교하면 뭔가 확 와닿는 파괴력 있는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좀 괜찮은 과거사를 가진 인물들이 대개 죽었거나(로서 경) 아니면 너무 오랫동안 잠적해 있다가 갑자기 튀어 나와서(카드가, 다나스) 포스를 제대로 풍기지 못하는 게 결정적 요인이다.

이와는 달리 호드쪽은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스랄 형님의 기치 아래 똘똘 뭉쳐서(포세이큰은 좀 덜 뭉치지만) 과거사든 현대사든 중구난방에 자중지란이 일어나는 얼라이언스와는 완전히 대조가 되니, 와우를 계속 하다보면 당연히 호드쪽 이미지가 점점 좋게 자리잡아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외모만을 보면 처음부터 호드쪽 캐릭터에 친근감이나 멋을 쉽게 느끼기 힘들지만 잘 짜여진 이야기들이 인물에 이미지를 덧씌우고 결국 그 이미지 때문에 인식이 바뀐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개발자 입장에서는 인물을 만들건 설정을 하건 어떤 이미지를 씌울 것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 뜻!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클베 때부터 얼라이언스를 주캐릭으로 하고는 있는데, 역시 과거의 배경 이야기라든지 인물이 주는 멋진 이미지 등은 호드쪽이 훨씬 더 마음에 든다.

하다 못해 NPC들의 대사만 봐도 호드쪽이 더 멋있다. '록타르 오가~'라든지 '힘과 명예를 위해!', 그리고 언데드 남자 NPC 대사인 '인내와 규율을 명심하게...' 그리고 멋 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만 언데드 여자 대사인 '또 죽지 마세요'는 포세이큰의 애절한 과거가 느껴지는 대사라서 인상에 남는다.


ps) 아 그리고 이건 노파심에서 남기는 말인데, 요즘 갑자기 제 블로그에 방문자 수가 폭증해서(지난 1년여간 누적 방문자에 해당하는 히트수가 어제 하루만에...) 알아보니까 어떤 분이 와우메카에 잡템에 대해서 쓴 글을 옮기시면서 블로그 주소를 올리셨더군요. 뭐 글 옮기는 거야 자유지만 사실 이 블로그는 게임 개발자(특히 기획자)들을 위한 곳이다보니 유저의 시각보다는 개발자의 시각으로 쓰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 내용들은 유저의 입장에서는 잘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고 관점이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이점을 감안해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덧글

  • 구운옥수수 2008/01/30 08:50 # 답글

    호드 는 왠지 블에리 마케팅 의 성공이라고 보여짐
  • JOSH 2008/01/30 09:34 # 답글


  • 오즈님 2008/01/30 10:25 # 답글

    호드의 영웅이 아무리 멋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도
    인간 남캐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하죠.
    진짜 인간 남캐 없었으면 얼라이언스의 정신적인 부분은 완전 무너졌을듯.
  • 공명 2008/01/30 10:41 # 답글

    힘들고 어려울 때, 필드에서 상대진영에게 캐발렸을 때, 오그리마 명예의 골짜기에 있는 스랄형님을 찾아가 /무릎 을 하고 있노라면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곤 하죠..

    옛 힐스 인던에서 스랄형님을 보호하며 적과 싸울때는 자부심에 온몸의 전율도 느꼈답니다.

    - TIG 공명 -
  • kjh 2008/01/30 11:17 # 삭제 답글

    블엘의 호드 편입은 블쟈의 고도 한국 마케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1人
  • Realkai 2008/01/30 12:50 # 답글

    확실히 호드가 더 정감이 가긴 합니다만...

    블엘 효과 이거 진짜 무시 못하겠더군요. --)=3
  • 돌다리 2008/01/30 13:41 # 답글

    오오 공감가요!
  • French_Pie 2008/01/30 14:08 # 답글

    안녕하세요 밸리에서 보고왔습니다.
    저 역시 초반엔 휴먼여캐로 했었는데 요즘은 호드가 무지 땡기더군요.
    특히 오크 포스가 쥑입니다 ㅜㅜ
  • 아돌군 2008/01/30 14:36 # 답글

    실바나스 누님 포스도 킹왕짱..
  • 레아라 2008/01/30 14:53 # 답글

    사실 클베를 처음부터 하던 사람들은 전부 호드쪽에 가서 붙었었다죠.... 훗...
    (그 1인이었음.....)
  • 스카사하 2008/01/30 15:33 # 답글

    전 언데드 포스에 반해서 언데드로 하려고 했었는데 친구가 얼라라서 나엘 했었드랬죠;
    그 뒤에 다른 서버에 언데드 만들어서 놀긴했습니다만(..)
  • 세바스찬 2008/01/30 15:47 # 답글

    역시 호드는 블덕후가 짱인듯 합니다 -_-)b
  • dcraider 2008/01/30 16:11 # 답글

    얼라는 대머리인남캐만 믿고 가야할듯.
  • 흙바람 2008/01/30 16:26 # 답글

    많은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링크 신고 드려요~
  • 아밀 2008/01/30 16:30 # 답글

    우와 호드유저지만, 호드의 매력을 더욱 물씬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제 블로그에 살포시 담아갈게요 ^^
  • 게드 2008/01/30 17:00 # 답글

    인간 왕은 납치되서 어딘가 감금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찾은 스샷이있긴 하지만)
    그리고 소가 자주 보니 귀엽더라 라는 인식도.. ㄷㄷ
  • storm 2008/01/30 17:05 # 답글

    게드// 확장팩 이전에는 먼지진흙 습지대 동부 해안에 있던 알카트라즈 섬 지하에 감금되어 있었으나 나중에 아예 사라져버렸죠. 지금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행방불명 상태...
  • 2008/01/30 17: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궁극사악 2008/01/30 17:43 # 답글

    훗...트롤 캐간지가 있는한 호드는 영원한거요!
  • storm 2008/01/30 17:48 # 답글

    트롤은 간지가 종특...
  • 구멍난위장 2008/01/30 17:53 # 답글

    호드의 이미지를 파고들면 그렇게 밝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악마한테 영혼을 팔아서 아제로스를 침략하다가 제정신차린 오크,

    열심히 스컬지의 일원으로 살육하다가 "우리는 지배당해서 그런거에요.
    과거는 잊고 사이 좋게 지내요"라는 일본틱한 변명을 하면서 언더시티에서
    생체실험을 해대는 포세이큰,

    아이템에 눈이멀어 자기 수장도 썰어버리는 트롤,

    타우렌이나 복수에 미친 블엘은 그나마 이미지가 좋은데 나머지 3개 종족이
    호드 물을 오염시키고 있음!

    소문대로 제이나하고 쓰랄이 사귀는 사이라면 제이나는 병맛나는 뇬입니다.
    듀로타 아래쪽 호드 저렙지역에 테라모어 해병이 퀘몹으로 열심히 호드에게
    썰리고 있는데 자기 부하 써는 녀석들의 대빵하고 사귄다면 이뭐병이죠.
  • storm 2008/01/30 18:05 # 답글

    구멍난위장// 과거 1, 2차 대전쟁때 오크가 그렇게 된 것은 스컬지가 아니라 불타는 군단에 의해 타락했던 것이었죠. 아무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나쁜 면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가장 최근에 출시됐던 <워크래프트3>와 워크래프트 소설에서 호드의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됐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WoW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었던 <워크래프트 어드밴처>가 비록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핵심 스토리라인이 스랄이 인간의 노예에서 벗어나 호드연합을 구축하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렸던 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스랄과 제이나의 썸씽은 대부분 유저들이 만들어낸 루머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나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점은 워크3-오크 미션에서 자기 아버지인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공격하는 스랄과 호드를 별 거리낌없이 우호적으로 대했다는 사실이죠. 뭐 대의(大義)가 명분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워크래프트 시나리오에서는 '아버지'들이 수난을 많이 겪는군요.
  • storm 2008/01/30 18:09 # 답글

    그러니까 이게 이미지가 가진 맹점이기도 합니다. 이미지란게 논리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만들어지니까요. 간단히 말하면, 어 호드는 괴물인줄 알았는데 스랄 이야기나 그롬VS만노로스 동영상 같은거 보면서... 오 멋진걸~ 하다가 마음이 슥~ 바뀌는 것이죠.

    대통령 선거 때만 봐도 가장 논리적으로 합당한 후보를 선택해서 투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이미지에 넘어가서 찍는 것도 바로 생각이 이미지에 지배를 받기 때문인 것이구요.
  • 구멍난위장 2008/01/30 18:15 # 답글

    storm/ 오크야 지금은 제정신 차리고 있으니 일본이나 친일파처럼 과거사만 안캐면
    현상태로는 무리없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드의 세력확대를 위해서 받아들인
    포세이큰은 아무리 둘러봐도 '악'이고 최근들어 맛가기 시작한 트롤은 아이템만 주면
    자기 수장도 못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블엘은 처음부터 '복수에 모든 것을 건다'는 느낌으로 '절대 선, 무조건 칭송대상
    나루'를 감금&힘갈취..............

    타우렌& 현재의 오크 빼고 착하게 봐줄만한데가 있습니까?
  • 키위슬러시 2008/01/30 19:49 # 답글

    오베부터 호드를 하긴 했습니다만, 호드 NPC들의 호전적인 말투에 익숙하다보니 나긋나긋한 얼라 NPC 말투에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호드를 위하여!!' 이런 말 들으면 힘이 솟아요 하하
  • 2008/01/30 19: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세이 2008/01/30 20:09 # 삭제 답글

    "오~ 정말 반가워요"

    "시원한 맥주나 한 잔 할까요 "

    등 드워프 여캐의 수작을 안받아보셨군요 ㅋ 빠지면 헤어나기 힘듭니다.
  • 콘소메펀치 2008/01/30 20:18 # 답글

    전 최근에 호드로 와우를 시작했는데 딱히 얼라가 예쁜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오크가 더 멋있고 타우렌이 더 귀엽고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또 요새 워크래프트 스토리를 알고 나니 더 호드에 정감이 가는데..이 글 보니 확 공감가네요.
  • 레이군 2008/01/30 20:25 # 삭제 답글

    아무리 호드의 이미지가 좋아도 블엘이 호드로 가지 않았으면 호드 인구가 이렇게 급증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 Hibis 2008/01/30 20:27 # 답글

    맨 위에 오즈님과 공명님 댓글 읽고 큰웃음 뿜었습니다;;
    저도 트간지에 반해서 첫캐가 무려 트롤도적...
    다음 확장팩에선 신발 신겨 준다는데 사실일지ㄷㄷㄷ
    재미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Belphegor 2008/01/30 20:31 # 답글

    호드에게 쓰럴 형님이 있다면 휴먼에겐 화이트메인 언니가 있습니다.
  • Geor 2008/01/30 21:21 # 답글

    제대로 오판하신겁니다. -_- 밸런스가 거의 1:1이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말씀하신 듯 블엘이 맞을꺼라 봅니다.
    그러나 스토리나 상대진영 영웅의 '간지'때문에 이미 넘어가는 유저들이 있었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애초에 한 진영에서 하게 된다면 다른 진영의 이야기는 잘 접하기도 힘들며(게시판이 아닌 와우라는 게임 안에서는-_-말이죠) 블리자드가 호드를 밀어주고 있긴 하지만 호드의 이미지 자체도 사실 그리 좋기만한것은 아닙니다.

    분명 호드의 이미지때문에 넘어가는 사람도 있긴 있을껍니다.
    하지만 그 비율은 극히 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아마도 얼라이언스에서 호드로 유입된 유저들의 다수는 불러드엘프와 종특때문일것입니다.
  • Bellona 2008/01/30 21:32 # 답글

    확팩 직전까지만 해도 1:1.57 (전쟁섭 1:1.34) 였습니다. 그나마 많이 나아전거지만 2005년 초까지만 해도 1:3, 1:4 인 서버가 거의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블엘십덕여캐들 때문에 얼라와 호드의 인구 비율이 역전되어버린겁니다. 만약 간지폭풍드레나이가 호드로 오고, 얼라한테 블엘십덕여캐가 갔었더라면 절대로 얼라:호드의 인구 비율이 역전되는 일은 없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휴먼깻잎클론이나 나엘십덕여캐만 고르는 국내 유저들의 외모지상주의적 성향이 아쉬울뿐이죠.
  • 마삭희 2008/01/30 22:39 # 답글

    인구통계를 보면 블엘의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선 '쓰랄형님의 최대 실수는 블엘의 호드 편입이다' '오그리마가 블엘로 뒤덮일 동안 쓰랄은 무엇을 했는가' 등의 성토가 잇다르고 있죠...
  • 우렁군 2008/01/30 23:09 # 답글

    제주변에 얼라->호드 간사람들은 하는말이

    '전장 좀 그만발리고 싶어서'
  • Realkai 2008/01/31 00:28 # 답글

    우렁군 // 웃긴건 요즘 호드에서는 '전장좀 이겨보자!'(특히 알방)라는 외침이 계속 들려오고 있죠. ...거참.
  • 오솔길 2008/08/02 22:14 # 삭제 답글

    이렇게 두고보니 호드의 오크 스랄형님 일대기가 매우 간지나 보이내요...

    그에비해 일리단 횽은 킬제덴횽 한테 빌기나하고 아서스횽 한테 쳐발리고

    아서스 횽은 그래도 리치킹과 합체하면서 간지 폭풍이던데

    근데 인간이길 포기했고...

    어째 스랄이 더 인간답다.

    그래도 저같은 경우엔 직접 스랄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너는 너고 나는나다 이런 식이라

    스랄이 얼마나 일대기가 훌륭하던 아서스가 패륜 불륜을 저질렀든 내캐릭이

    간지가 나야 돼서리...

  • 강수호 2009/04/29 21:16 # 삭제 답글

    여자를 소개받았는데 그여자가 너무 못생겼어요.

    하지만 친구로 지내기 좋은타입이라 계속 만났는데

    친구로 지내다 보니 그렇게 못생긴건 아닌거 같아요.

    게임에 정감을 가지면 가질수록 지나가던 드워프 한마리도 귀엽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wow처음 나왔을때 아 캐릭터 너무 못생겼다 이런반응도 많았는데

    지금은 찾아볼수 없잔아요 ㅎ

    뭐 시작은 아 wow캐릭터 못생겨서 게임에 정감은 안가지만 블리자드에서

    만든거니 한번해볼까?? ->어?? 이게임 재밌는데? 할만한데? ->오늘 밤새

    레이드하는거다 ->저기좀봐 저 드워프 오나전 내스딸이야~

    이런거 아닐까요? ^^;
  • 굿 2009/08/30 15:01 # 삭제 답글

    너무 흥미로운 자료네요
    제 블로그에 담아갈계요
  • 업스 2010/11/03 13:36 # 삭제 답글

    이 글은 와우저로써 크게 공감이 안됩니다.
    단순하게 통계자료만 봐도 이 글과 맞지 않아요.

    불타는 성전 초기, WoW sensus의 종족간 인구 비율은 얼라이언스:호드(블엘제외):블엘이 1:1:1에 가까운 비율이었습니다. 물론 신종족에 대한 기대감일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드레나이의 인구 비율도 높았어야 겠지요. 유독 블엘 인구 비율이 높았던 것은 블엘 자체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는 해석이 맞겠지요.
  • 김군 2011/01/31 12:49 # 삭제 답글

    와우는 미국걸로 미국 문화영향을 기본으로 만들어젔지요
    아시아의 일본의 주인공은 아름답다 라기 보단
    주인공은 험난한 고난과 역경을 거친 승리자다 근육이다 마쵸다...
    문화적 시점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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