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파이크 걸즈!!! by storm

모본Movon에서 개발하고 한빛 소프트에서 퍼블리싱하는 '상큼발랄 미소녀 족구 게임' 스파이크 걸즈 2차 CBT를 이틀 동안 플레이해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게임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꽤 재밌네요.


스파이크 걸즈를 이미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소위 말하는 '오덕후' 취향의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점 때문에 추후 오픈 베타 때도 말이 많을 것 같지만 어쨌거나 '비인기 종목'을 소재로 하는 만큼 이런 조합은 괜찮아 보입니다. 사실 인기 종목이었던 축구도 캐쥬얼 스타일로 만들어진 게임들은 대개 힙합 코드하고 접목시켰죠. 결국 족구도 굳이 접목을 하자면 힙합이나 군대 정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미소녀와의 조합은 사실 좀 의외죠.

겉으로만 보면 '미소녀'만 전면에 내세우고 게임성은 '거지같은'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상당한 수준의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컨트롤도 생각보다 쉽지 않구요.


이건 서브 넣을 때의 시점인데 네트 너머 상대편 선수들 복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앨리스'라는 캐릭터인데 슴가도 제일 크고-_- 복장들이 대부분 노출이 심한 편입니다. 기본 흰색 체육복을 입어도 저 정도죠. 화면 가운데에서 서브를 넣으려고 하는 캐릭터는 제가 플레이한 '유나'캐릭터구요. 유나는 긴 트레이닝복 바지도 잘 어울리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된 스크린샷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 도중의 화면시점입니다. 원래는 1024x768 해상도가 기본인데 여기서는 포토샵을 이용해서 800x600으로 줄였습니다. 그래픽은 카툰 렌더링을 사용했기 때문에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공을 받고 차는 동작들이 섬세하게 잘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터분이 고생 좀 하셨을 것 같네요. 공이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차면 슬라이딩 하듯이 발을 쭉 뻗고, 너무 가까이서 차면 엉덩이를 뒤로 쭉 빼면서 공을 찬 후에 뒤로 엉덩방아를 찧기도 합니다.



이 스샷은 <체육관>에 들어가서 스킬을 배우는 장면입니다. 레벨에 따라서 스킬을 배울 수 있는데 고레벨로 갈수록 화려한 공격/수비 스킬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단, 스킬을 배웠다고 무조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라커룸>에 가서 스킬 슬롯에 배운 스킬을 넣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스킬 슬롯이 3개 뿐이고 10레벨 마다 1개씩 늘어나죠. 따라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스킬 슬롯을 어떻게 채워서 나가느냐를 정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아직은 구현이 안됐지만 토너먼트나 길드전 등을 할 때에는 공/수 포지션을 잘 맞춰야 하니까 포지션에 따라서 스킬을 골라 넣어야 겠죠.

그리고 캐릭터는 앨리스, 유나, 슈, 도로시 등 네 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한 계정당 3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캐릭마다 능력치가 달라서 장단점이 있는데 앨리스는 공격이 좋은 대신 수비와 지구력이 약합니다. 유나는 능력치가 골고루 배분된 편인데 특히 토스가 좋아서 공격수에게 공을 띄워줄 때 스파이크 하기 좋게 날아갑니다. 그리고 지구력이 좋아서 지치지 않고 뛰어다닐 수 있죠. 슈는 리시브가 좋고 스피드가 빨라서 후방 수비수에 좋아요. 도로시는 잘 모르겠군요.


문제의(!) 앨리스 캐릭터입니다. 지금 화면은 <라커룸>에서 옷을 골라 입는 장면인데, 현재 입고 있는 복장은 초반에 구입가능 한 교복 스타일입니다. 다만 문제는 저 가슴... 현재 클베 버전이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는데 아마도 앨리스 캐릭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몇몇 복장은 15금급도 있다는... 복장은 캐쉬 또는 포인트로 구매를 하는데 클베 버전에서는 당연히 포인트로만 거래가 됩니다. 나중에 정식 서비스부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같은 한빛 소프트가 퍼블리싱 했던 <팡야>의 경우에는 캐쉬로 사는 아이템과 포인트(팡)로 사는 아이템이 각각 구분됐었죠. 대신 캐쉬 템은 렙제가 없었고 포인트로 사는 아이템은 렙제를 두는 방식이었구요.


[아래를 클릭하면 뒷 내용이 이어집니다]
맨 왼쪽 캐릭터가 제 캐릭 '유나'입니다. 오른쪽은 '슈'인데 로리콘을 자극하는 타입이죠. 슈는 키가 작은 대신 헤딩과 덤블링을 이용한 공격기술을 쓰더군요.


매치 포인트와 같은 위기 상황이나 경기 후반에 동점 상황이 되면 이 스샷과 같이 별도의 연출이 나옵니다. 그런데 너무 휙 지나가버려서 조금 아쉽더군요. 사운드를 좀 더 강렬하게 하고 1~2초 정도 더 길게 보여주면 더 긴장감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점수가 되면 화면 테두리 부분에 회색으로 모션 블러가 생기면서 심장 박동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면 긴장감이 200% 증가하죠.


보기와는 달리 캐쥬얼 게임 치고는 컨트롤이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같은 족구를 소재로한 <공박>과 비교하면 스파이크 걸즈의 컨트롤이 좀 더 어렵다고 하네요. 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래도 한 5레벨 정도만 키우면 대충 손에 익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이렇게 신나는 승리의 포즈가!!!


하지만 패하면 울면서 땅을 칩니다... ㅜㅜ



아쉽게도 2차 CBT도 12월 23일 밤 10:30에 종료되어 당분간은 스파이크 걸즈를 즐길 수가 없습니다. 다음 베타가 3차 CBT가 될지 아니면 오픈 베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 달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제가 플레이 해본 바로는 자잘한 버그 좀 잡고 스킬이나 복장 등의 밸런스 조절만 마무리 되면 될 것 같은데, 빨리 공개 서비스가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클베/오베한 게임 중에서는 제일 재밌게 한 게임이었네요.

2차 CBT 기준 장단점

(1) 좋은 점
   - 카툰 렌더링을 이용한 미소녀들의 비주얼로 눈이 즐겁다
   - 레벨업 하면서 스킬을 배우고 여러 가지 복장을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배운 스킬을 적절히 골라서 활용하는 전략성의 재미가 있다
   - 족구의 묘미를 잘 살리면서도 특수기술 등을 통해 캐쥬얼한 재미를 잘 녹였다.

(2) 부족한 점
   - 레벨에 따라 스킬을 배우는 방식이다보니 레벨 차이가 벌어지면 일방적인 경기가 되기 쉽다
      (오픈 서비스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후에 신규 유저의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 키보드로 움직임을 정확하게 컨트롤 하기가 좀 까다롭다. (패드로 즐기면 훨씬 좋을 듯)
   - 특수 기술 활용시 잠깐 스쳐가는 연출 화면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큰 감흥을 주지 못한다.
      (몇몇 장면에서는 슬로우 비디오 기법 등을 활용하는 것이 어떨지)
   - 멋진 장면에서는 TV 스포츠 중계처럼 리플레이를 보여주면 더 좋을 듯
   - 일부 노출이 심한 복장의 캐릭터가 등장할 때는 PC방에서 하기가 좀 민망할듯
      (하지만 초/중/고딩은 그런거 안가린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써비스



덧글

  • 망상청년 2007/12/24 16:44 # 답글

    이거...꽤나 제스타일이군요 [웃음]

    비쥬얼뿐만아니라 스킬&기타등등 으로 파고들거리도 충분할것 같고 오픈을 기대합니다.
  • 랑군 2008/01/01 19:32 # 삭제 답글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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